애플워치 스트랩 13개를 약 3만원 정도에 산 후기입니다. 각각 아니고 총합 3만원 정도? 많은 분들이 애플워치를 구매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그리고 모두가 빠지는 일이 줄질이라고 하죠. 저도 매일 스트랩을 바꿔가면서 코디도 다르게 하고 기분도 내고 그래요. 그런데 정품 13개 샀었으면 에르메스 레더까지 합쳐 100만원 정도 됐을 거에요. 저는 줄질은 하고 싶고 그만큼 사치를 부릴 여유는 없어서.. ^.^ 알리익스프레스 중독처럼 종종 시킨답니다. 정품 버금가는 퀄리티라서 중독처럼 끊을 수 없는 알리익스프레스 애플워치 밴드 14종을 보여드리고 BEST3를 뽑아볼게요
☝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실리콘 스포츠밴드'
SE 구매 전, 3를 선물 받았었는데요. 그땐 기본으로 실버와 함께 화이트 스포츠밴드가 왔어요. 가장 무난하고 불편함이 적은 실리콘이라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고 저 또한 한 개씩은 가지고 계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 실리콘 스포츠밴드는 알리에서 안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당연히 정품도 그리고 한국에서 파는 실리콘 밴드들이 모두 중국산 원자재라고 생각을 해서 알리도 상관없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정품과 알리산 실리콘이 매~우 퀄리티가 다릅니다. 우선 냄새가 많이 나고, 정품은 엄청 부드러운 반면 알리산은 다소 거칠고 먼지가 엄청 잘 붙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색감입니다. 화이트가 완전한 화이트가 아닐 뿐더러 사진과 같이 잿빛입니다. 그리고 핑크도 정품 핑크샌드는 절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두 군데 상점에서 핑크를 각각 구매했는데 하나는 피치살구색 다른 하나는 진한 딸기우유색이었어요, 그렇지만 스포츠루프를 써보니 실리콘 스포츠밴드가 필요하지 않아져서 네 가지 스트랩 다 당근마켓으로 처분했습니다.. ^^
단점은 땀이 많이 찹니다. 저는 땀이 엄청 없는 편인데도 그 살에 착 달라붙는 느낌과 그 안에 습기가 차는 느낌이 싫더라구요. (정품 실리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무난템으로는 좋으나 자주는 못 착용할 밴드라고 생각됩니다.
✌ 에르메스 등 명품st 가죽 스트랩
왼쪽은 에르메스 더블투어 가죽스트랩이고, 오른쪽은 무늬가 있는 가죽밴드입니다. 둘 다 가죽이 너무 좋더라구요. 왼쪽은 약 $7, 오른쪽은 약 $3.53에 구매했어요. 가성비가 세상 모든 제품 중에 가장 좋은 듯해요.. 알리에서 애플워치 가죽스트랩을 구매하실 때 조심해야 할 점은 가죽이 뻣뻣한가 아닌가인 것 같아요. 딱딱하고 뻣뻣한 애들은 원통형인 팔뚝에 감기지가 않아요. 이렇게 망한 가죽 스트랩은 다음 스타일에서 보여드릴게요.
사진으로도 가죽 퀄리티도 좋아보이고 박음질도 참 세밀하지 않나요? 진짜 4천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어메이징 알리입니다. 빨간색을 구매하기도 아주 잘한 것 같아요. 패션에 한 가닥 하신다는 분들 아니시라면 보통 검정, 남색, 회색 등의 상의가 많으실 거에요. 저도 그렇고요. 무채색 옷을 입을 때 이 빨간색 가죽 밴드를 하면 포인트로 너무 이쁘더라구요. 에르메스 페이스랑도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워요.
하지만 더블투어는 약간 망했어요.. 제 손목 둘레가 11 정도인데 너~~~무 헐렁하더라구요. 이건 44만원짜리 정품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블투어 쓰고 싶으신 여성 분들은 맞춤으로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손목 둘레를 재보시고 사시길 추천드려요. 남성분들은 분명 다 맞으실 거고, 한 14는 넘어야 안정적으로 가장 작은 구멍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스티치 가죽 밴드 (❤)
단연 최애 밴드 !!!!!! 이건 정말 꼭 사세요.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색감을 맞추기 위해 사진 보정을 했더니 약간 구리게(?) 나왔는데 정말 실물깡패에 너무 이쁩니다. 특히나 저 여느 하나 손색 없는 스티치 마감처리 좀 보세요.. 놀라운 건 이게 얼만 줄 아시나요. 바로 $2.8!!!!!!! 하나에 3천원 꼴이에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이런 퀄리티 가죽밴드를 사려면 10만원 정도 되더라구요. 진짜 소가죽인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가성비가 안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제 생각)
명품 페이스를 밖에서 해본 적은 없지만.. ^^ 잘 어울리고 이쁜 것 같아요. 가죽 밴드를 차는 날에는 이런 페이스가 잘 어울렸어요. 여기에 셔츠랑 코트 입으면 간zi작살 - 명품 시계 저리가라 ^^~
브라운은 앞뒤면 모두 브라운이고, 블랙은 뒷면이 조금 밝은 브라운이에요. 그게 더 이쁜듯!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사진에도 담기는 지 모르겠는데 가죽이 정말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살에 닿는 느낌도 좋아요. 완전 진짜 소가죽처럼..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구멍도 물론 균일하고 일정적으로 뚫려있고, 애플워치에 끼우는 부분도 그 어떤 밴드보다 부드럽게 쏙 들어가요. 이건 정말 꼭 사시길 추천합니다!!!!!!!!!!
🖖 잠잘 때나 운동할 때 필수! 2020 신상 나이키 스포츠루프
분홍색은 $1.55, 스포루스 아우라는 $49 ^^ 50배 차이~! 근데 퀄리티 차이는 0입니다 솔직히.. 길이는 사진처럼 조금 다르네요. 그리고 나이키 스포츠루프다 보니 정품은 안쪽(손목에선 보이지 않는 부분)에 나이키와 애플 로고가 있는 반면, 알리산에는 없습니다. 이제 두 가지의 차이점 보다는 스포츠루프의 특징을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애기 데이지덕 너무 귀엽죠????? 꿀귀.. 이것도 제가 자주 쓰는 조합이에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이런 찍찍이 밸크로는 뭔가 거칠 것 같고 따가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근데 스포츠루프는 엄청 부드럽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서 실리콘이 땀찬다고 한 거에 비해 밸크로는 땀이 거의 차지 않고, 더 편안해요.
이 조합은 지금도 차고 있는 최애에요.. 서밋화이트 보다 저는 스프루스 아우라가 훨씬 이쁜 것 같아요. 민트 같으면서 화이트 같으면서 그레이 같으면서.. 사진에 담기지 않는 존예 색감입니다. 애플워치 나이키 스포츠루프 색상을 고민하신다면 이 색을 당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포츠루프가 실리콘 보다 편안해서 저는 매일밤 수면 측정을 위해 스포츠루프를 착용하고 잡니다. 편안하게 잠들 정도로 아무런 이질감이 없습니다.
🖐 비추하는 가죽 밴드
자 이제 위에 스티치와 명품st 밴드의 진가를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지금 이 사진은 기억하시고 위에를 다시 올려보세요. 차이점을 발견하셨나요. (빠밤) 이 가죽 밴드는 가장 평범한 손목시계 스트랩 디자인이잖아요? 저도 그래서 구매를 했고, 오히려 스티치 가죽 보다 훨씬 비쌌답니다. $4.24, $7 정도 였습니다.
이 가죽밴드의 단점은 딱딱함+뻣뻣함입니다. 사진에서 아실 수 있듯이 동그랗게 말려있는 걸 보실 수 있죠? 가죽이 너무 뻣뻣하다 보니 손목에 전혀 감기지 않고 직각으로 떨어지는 시계를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저렇게 말리게 된 건 제가 양초(원통)에 돌돌 말아놔서 이렇게 된 거에요.
이렇게 붕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커서 뜬다기 보다 밴드가 딱딱해서 말리지가 않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느낌도 좋지 않고 심지어는 엄지손가락 밑으로 이어지는 뼈에 계속 닿아서 아프기도 합니다.. 이건 비추입니다.
저는 명품을 잘 몰라서 까르띠에를 처음 보고 가장 베이직한 페이스를 찾았다고 좋아했어요. ㅋㅋㅋㅋ까르띠에는 명품이라기 보다 진짜 노멀한 시계 같지 않나요? (선입견 없이 봐보세요.. 네..?) 페이스가 이쁘니까 가죽이 이뻐보이네요. 스트랩과 상관없는 SE 후기지만, 3를 몇 주 쓰다가 SE를 써보니 SE가 10000배 정도 좋아요. 3는 정사각형으로 화면이 되엉 어있어 남는 베젤이 엄청 큽니다. 그래서 블랙 페이스 위주로 썼어요. 그에 반해 SE는 베젤이 얇아서 이렇게 화이트 페이스가 너무너무 이쁜 것 같아요. 비교를 위해 애플워치3 사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 치치가 뽑은 BEST 3
1. 브라운 스티치 가죽 스트랩 (알리)
2. 레드 명품st 가죽 스트랩 (알리)
3. 스프루스 아우라 나이키 스포츠루프 (애플)
물론 제가 사용하는 것외에도 스트랩 종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한 14개 종에서 비교해본 결과 이 세 가지가 색감, 디자인, 착용감에서 흠 잡을 게 없어서 꼽아봤습니다. 투명스트랩, 체인스트랩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 사보고 다시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